※본 글은 2008년도 인문학글쓰기 수업 과제로 썼던 글로, 현상황과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 시점에 맞추어 약간 고치긴 하지만, 중심시점은 2008년도라는 점에 유의해 주십시오.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약간의 과장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피곤하게 하는 일본

한국에게 있어서 일본은 가장 가까운 나라임과 동시에 가장 감정의 골이 깊은 나라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의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탈에대한 보상문제(강제노역/ 종군위안부)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도 독도 영유권 문제, 동해/일본해 표기 문제 등 여러 민감한 문제가 섞여 있습니다. 


위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2008년에는 미국 도서관 협회의 리앙쿠르 암석 표기 등 일본의 시도는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후 2009년 일본에서 보수적 성향을 가진 자민당을 몰아내고 54년 만에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한일 과거사 청산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정작 집권이 확실시 된 시점부터 민주당 측에서 독도를 일본영토라 명시하는 등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당시 대표였던 히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한국과 원빈을 너무나 좋아하는 미유키여사와 부부이고, 과거사에 대해 "일본에는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으나, 식민지 침략을 미화하는 풍조도 있다...민주당에는 그런 사람은 없다. 내셔널리즘의 포로가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밝힌 적도 있었기에,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의 배신감도 컸습니다.

일본이 왜 이렇게 계속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근 10년간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봐온 저였기에, 그래도 이들에 대해 그냥 감정적으로 욕하기보다는 일단 이해하고 나서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그네들의 생각을 우리나라를 거치지 않은 그네들의 문화 작품에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이전에 '러시아 인의 삶과 문화' 수업에서 러시아 영화 <러브 인 시베리아>를 보고 분석하면서 러시아인들의 극단성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 지 확인한 적도 있었기에, 이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지팡구>를 보면서 일본인들의, 세밀하게 따지자면 일본 우익들의 역사에 관한 의식을 느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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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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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화: 스플린터 셀 블랙리스트, 씨프(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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